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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4일 북구 오룡동 광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제15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해 어린이교통공원 시설개선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 문인 북구청장, 표범식·이정철 북구의원, 시민권익위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998년 건립돼 광주도시공사를 거쳐 2012년 이후 (사)교통문화연수원이 수탁 운영 중인 광주어린이교통공원은 각종 교통시설, 실내 영상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외 미니열차, 자전거 및 킥보드 운전 등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2만5000여명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이 찾아와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개원 22년이 경과하면서 시설 노후화와 현재의 교통문화에 부합하지 못한 일부 콘텐츠 등으로 인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교통공원의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예산 등의 제약으로 그동안 부분적인 개보수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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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는 지속적인 민원을 계기로 작년 하반기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시설진단 등을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가장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했고 최근 여러 대안에 대해 시민권익위원회와 관련부서 등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어린이교통공원을 이용하는 교육관계자, 학부모들과 함께 어린이교통공원 시설을 둘러보고 건의 및 불편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사)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광주가 유네스코 선정 어린이친화도시로서 이에 걸맞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교통공원을 최신 교통 트렌드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오늘 건의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교통공원이 신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미래교통 환경에 맞는 교통문화를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교통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대신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한 현장 중계는 물론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의견을 청취해 호평을 받았다.


‘현장 경청의 날’은 광주광역시장이 시민고충 현장을 찾아가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권익위원회 자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등 시민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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